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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日투어 시즌 첫 승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2년 연속 상금왕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김경태는 24일 일본 홋카이도의 더 노스CC(파72ㆍ7,115야드)에서 열린 JGTO 세가 새미컵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일본의 스타 이시카와 료(11언더파)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완승. JGTO 9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올 들어 6번째 출전 만에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경태는 2,600만엔을 받아 시즌 상금랭캥 1위(5,300만엔)로 올라섰다. 지난 6월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재범(29), 미즈노오픈에서 우승한 황중곤(19)에 이어 한국 선수 우승은 3승으로 늘어났다. 이날 4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김경태는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이시카와가 3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한 수 위의 기량으로 가볍게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이동환(24)은 공동 4위(6언더파), 박성준(25ㆍ티웨이항공)과 김성윤(29)은 공동 7위(5언더파)에 올랐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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