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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8자 스윙' 퓨릭 사흘째 선두질주

김경태는 5위서 공동 13위로

'8자 스윙' 짐 퓨릭(42ㆍ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사흘째 선두를 질주했다.

퓨릭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아콘의 파이어스톤CC(파70ㆍ7,40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마크한 그는 첫날부터 꿰찬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

하지만 험난한 우승길을 남겨뒀다. 지난 2010년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2타를 줄이며 1타 차 2위(10언더파)까지 추격했다. 여기에 3위 키건 브래들리(미국ㆍ7언더파), 공동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ㆍ이상 6언더파)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샷 감각을 보인 김경태(26ㆍ신한금융그룹)는 4타를 잃고 2라운드 5위에서 공동 13위(2언더파 208타)로 떨어졌다. 16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뜨리고 5타째도 벙커에 빠뜨린 끝에 3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최경주(42ㆍSK텔레콤)는 3타를 줄이며 공동 24위(이븐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대회에서 7차례나 우승한 타이거 우즈(37ㆍ미국)는 2타를 줄였지만 최경주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머물러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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