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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과열에 고강도 조치 채비

긴축불구 상반기 성장률 10.3%까지 껑충<br>소비 등 각종기표도 가파른 상승세 '경고음' <br>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도 한층 높아져



中 경기과열에 고강도 조치 채비 긴축불구 상반기 성장률 10.3%까지 껑충소비 등 각종기표도 가파른 상승세 '경고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도 한층 높아져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중국 정부의 강력한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경기 과열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올해 성장률이 당초 목표보다 훨씬 높은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투자ㆍ소비 등 각종 지표도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과열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위안화 절상과 추가 금리인상 등 고강도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훨씬 높은 10.3%까지 치솟고, 올해 전체로도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서 밝힌 올해 목표성장률 8%보다 2%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지난해보다도 0.1%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또 상반기 성장률은 경기과열 우려를 촉발시켰던 지난 1ㆍ4분기 성장률(10.3%)과 같은 것이다. 경기과열에 대한 경고음은 경제 전 분야에서 울리고 있다. 올 5월까지 도시지역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0.3% 늘었고, 5월 총통화량(M2) 증가율은 중국 정부의 목표치 16%를 훨씬 웃도는 19.1%를 기록했다. 또 ▦5월 산업생산 17.9% 증가 ▦기업상품가격 전년비 1.5% 상승 ▦소비판매증가율 14.2% 급증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연초부터 경제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것이어서 더욱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실제 인민은행이 지난 4월28일 기준 금리를 0.27% 포인트 전격 인상해 5.85%까지 올린 것을 시작으로 ▦시중은행에 대한 지불 준비율 8%로 0.5% 포인트 인상 ▦일부 과열 분야에 대한 신규대출 중단 ▦빌라 등 고급 주택에 대한 신규대출 중단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 규제 등 강도높은 긴축 정책들이 줄줄이 발표됐다. 따라서 중국 정부가 경기 과열을 잡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나 위안화 절상 확대 등 고강도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인민은행이 대출 증가와 낮은 환율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도 이 같은 가능성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왕 칭 통화전략가는 "완화된 통화정책이 자산 인플레를 가져왔다"며 "중국 정부가 '고도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6/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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