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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1차 투표 호세프 대통령 1위 '확실'

브라질의 5일 대선 1차 투표 결과 집권 노동자당(PT) 후보인 지우마 호세프(66·여) 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글로보TV가 현지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와 함께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44%를 득표한 반면 제1 야당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아에시우 네비스(54) 후보는 30%, 브라질사회당(PSB) 마리나 시우바(56·여) 후보는 22%를 얻었다.

이후 시작된 연방선거법원의 공식 집계에서도 80%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호세프 40%, 네비스 35%, 시우바 21%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1차 투표 1·2위 득표자인 호세프 대통령과 네비스 후보가 만나 최종 승부를 가릴 가능성이 높다.



호세프의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했던 시우바 후보는 선거 후반 정치적 지지 기반이 취약하다는 약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시우바 후보는 지난 2010년 대선에서도 1차 투표에서 20%를 약간 밑도는 득표율로 3위에 그친 바 있다.

반면 네비스 후보는 한때 ‘시우바 돌풍’에 밀리며 여론조사에서 3위로 뒤쳐졌으나 브라질사회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을 회복, 호세프 대통령을 상대로 역전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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