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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브라질 석유개발에 20억달러 투자

미국의 2위 석유업체인 셰브론사가 브라질 내 유전 개발을 위해 20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마련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셰브론사의 투자 대상은 2억5천만 배럴의 매장량을 가진 프라데 유전으로, 오는2008년부터 하루 평균 10만 배럴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3.4분기 기준으로 셰브론사의 전체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의 3.9%를 차지하는 양이다. 셰브론사의 고위 관계자는 "향후 5년간 프라데 유전에 대한 투자액을 20억달러까지 확대할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브라질에 대한 장기투자 계획을 적극 추진할것"이라고 말했다. 중남미 최대의 에너지 투자기업인 셰브론사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최근 다국적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투자 대상을 브라질로 옮기고 있으며,빠르면 오는 3월까지는 새로운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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