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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신예의 패기냐 베테랑의 관록이냐

이번 주말 서울경마공원 최대 관심 레이스는 13일 제9경주(혼1ㆍ2,000mㆍ핸디캡)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벌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있는 신예 경주마의 대표주자인 ‘싱싱캣’이 ‘빅토리타운’ ‘황금라벨’ 등의 중견들과 세 싸움을 펼치는 형국이다. ‘캡틴’ ‘뽀빠이’ ‘백호무적’ 등도 도전 세력으로 평가된다. 싱싱캣(미ㆍ수ㆍ3세)은 지난달 내로라하는 외산마들이 출전한 KRA컵 클래식에서 2위를 차지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자유마로 분류되는 마필로 상황에 따른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 1군 터줏대감들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지만 1군 최강자로 인정받게 될 기회이기도 하다. 통산 12전 5승, 2위 3회(승률 41.7%, 복승률 66.7%). 빅토리타운(미ㆍ거ㆍ6세)은 500kg에 육박하는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으로 지난해 7월 서울경제신문배 경주에서 우승한 경주마다. 경주 전개 상의 화려함은 없지만 승부근성이 강점이며 특히 4코너 이후 직선에서의 추입력이 돋보인다. 직전 1,9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했다. 35전 4승, 2위 6회(승률 11.4%, 복승률 28.6%). 황금라벨(미ㆍ거ㆍ5세)은 이번이 1군 데뷔전인데 최근 4경주에서 우승 2회, 2위 2회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 최고의 씨수말 ‘스톰캣’이 할아버지인 혈통 특성상 다소 늦은 4세부터 향상된 경기력을 보이기 시작해 올해 절정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막판 역전을 노리는 스타일이다. 18전 4승, 2위 2회(승률 22.2%, 복승률 33.3%). 캡틴쿠가트(호ㆍ거ㆍ6세) 역시 1군 데뷔전으로 최근 4경주에서 상위권과 하위권을 오갔다. 강자들이 많지 않은 이 정도 편성에서 비교적 가벼운 부담중량(52.5kg)을 받아 순위권 진입을 노릴 만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34전 5승, 2위 5회(승률 14.7%, 복승률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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