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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륵상에 엄태정 서울대 교수


한독협회(회장 김영진ㆍ한독약품 대표)는 ‘제7회 이미륵상’ 수상자로 임태정(사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이미륵상’은 1920년 독일로 망명해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 등의 작품으로 독일 문단에서 인정받은 작가 이미륵(1899∼1950)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9년 한독협회와 독한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한국 추상조각 1세대 작가인 임 교수는 1992년부터 2년간 독일 베를린 예술종합대 연구교수로 재직했으며 이후 서울대 조소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독일인들에게 한국 예술의 깊이를 알리는 활동을 펼쳐왔다. 2005년에는 베를린의 게오르크 콜베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그의 작품‘청동기시대 97’은 지난 2002년부터 독일 연방총리실에 상설 전시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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