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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범] 편입지역 균형발전·자족기능 강화할 것

유한식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br>원주민-이주민 이질감 해소에 노력


"세종시의 출범은 또 하나의 광역자치단체 등장을 넘어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기능을 분산시키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도시 건설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백지화 위기에서 행정도시 출범까지 10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 세종시가 마침내 출범하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유한식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국책사업으로 행정과 교육, 문화와 주거, 환경, 교통, 의료, 복지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며 "2030년 인구 50만명의 자족기능을 확보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튼튼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6월 첫마을 2단계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 12만명정도로 세종시가 출범했다"며 "2014년까지 정부부처 등이 이전하게 되면 인구도 증가하고 세종시도 도시다운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도심과 신도심의 격차, 원주민과 이주민간의 이질감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습니다. 무엇보다 세종시 전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럴 때만이 세종시민 모두가 동질감을 갖고 도시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입니다."

유 시장은 "세종시 전체를 통합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해 권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편입지역에 대한 불균형 문제도 적극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세종시 건설에 투입되는 정부예산 8조5,000억원은 세종시 전체 면적의 17%인 건설지역에만 투입되고 있어 편집지역 균형발전과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투자재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우선 국고보조율 상향조정, 세종시 보통교부세 확대지원,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 세종시 계정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이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정치권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유 시장은 "기초지자체에서 광역지자체로 급성장하다 보니 신규 공무원 충원, 행정력 강화, 조직안정 등 갖가지 현안이 발생하고 있다"며 "광역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중앙부처와 인근 광역지자체 등과의 인사교류 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초대 시장의 임기가 2년밖에 되지 않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시정을 펼쳐나가고자 한다"며 "누구나 찾아와 살고 싶은 행복한 세종시를 만드는데 모든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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