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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석유업체들, 리비아서 철수 준비

리비아의 시위 격화로 리비아에 진출한 해외 석유업체들이 철수를 서두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21일 리비아에서 작업 중이던 최대 해외 에너지생산업체인 이탈리아 에니가 직원 및 직원 가족들을 철수시키기 시작했으며, 스페인의 렙솔 등 다른 업체들도 사무소를 폐쇄하고 근로자를 철수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에서 석유탐사 작업을 진행하던 영국 석유회사 BP는 석유시추 프로젝트 준비작업을 중단하고 40명의 해외 근로자중 일부를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원유시장에서 제기되던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국제유가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리비아의 원유 매장량은 440억배럴이며 지난 2009년 총 석유생산량은 하루 180만배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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