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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매주 수요일을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가족 밥상의 날’로 정한다. 교육 현장 등에서 ‘아침밥을 먹기’ 캠페인도 전개해 국민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소개하고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도 높일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을 내놨다. 이번 계획은 2015년에서 2019년까지로 △가정에서의 식생활교육 △학교에서의 식생활교육 △지역에서의 식생활교육 △농어업과의 연계 및 환경과의 조화 △전통식문화의 계승·발전 △추진기반(정보·홍보·교류) 등 6개 부문, 47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형 식단에 대한 우수성을 알려 쌀 소비를 촉진하는데 계획에 중점을 뒀다. 2009년 74킬로그램(kg) 이었던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해 65.1kg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매주 수요일을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날로 홍보해 현재 1주일 8.4회에 불과한 가족동반식사 횟수를 9회까지 늘려 국내 쌀과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와 협의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교육부와 함께 2018년부터 정규 교과과정에 식품의 생산·유통·조리·전통식품 등의 내용을 담은 식생활교육도 실시하고 ‘1교 1교육 농장 갖기’ 등 체험활동도 늘려 농어업과 친환경식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일 방침이다.
이재욱 농식푸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바른 식생활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실천·체험 중심으로 식생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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