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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0.14% 상승 마감
입력2011-11-16 07:24:57
수정
2011.11.16 07:24:57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유럽 재정위기의 핵심국가인 이탈리아의 새 정부 구성도 가시화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18포인트(0.14%) 오른 1만2,096.16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03포인트(0.48%) 상승한 1,257.81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8.98포인트(1.09%) 오른 2,686.20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총리 지명자는 16일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회동해 총리 지명을 공식 수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양대 정당의 지도부와도 면담, 이탈리아의 재정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큰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몬티 총리 지명자가 곧 새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재정위기 대책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제조업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뉴욕주의 11월 제조업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해 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 지수는 0.61로 전월의 -8.48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은 물론이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2.1도 웃돌았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5% 늘었다. 이는 시장 예측치 0.1%보다 큰 것으로 소비지출 회복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탈리아는 국채금리가 다시 위험수치인 7%대로 진입하고 스페인도 국채금리가 연이틀 급등세를 보이는 등 채권시장이 불안해 오전 내내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자들도 신중한 모습을 보여 거래량이 많지 않았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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