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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여파, 중국정부 웨이보 검열 건수 폭증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발해 홍콩 도심 점거 시위가 시작된 이후 중국정부의 웨이보(SNS) 검열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정부는 홍콩 시위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시위를 지지하는 내용의 웨이보 게시글을 삭제하고 있다.

홍콩대학교 언론센터가 내놓은 웨이보 검열 통계에 따르면, 시위가 시작된 이후 웨이보 검열 건수는 평소보다 약 4배가량 폭증했다.

시위 첫날인 22일 웨이보 검열 건수는 약 39만 건으로 전날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증가했다. 검열 건수는 점차 증가해 28일에는 무려 152만 건의 웨이보 게시글이 삭제됐다.

중국 정부는 SNS를 통해 홍콩 시위의 열기가 ‘천안문 사태’와 같은 민주화 시위로 번지거나, 분리 독립을 원하는 티베트나 신장(新疆)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한다.



한편, 웨이보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는 사진 공유 SNS인 인스타그램 접속이 27일부터 차단됐으며, 인터넷 업체 텐센츠의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위챗(웨이신)의 메시지도 지워지고 있다.

이에 시위대는 검열을 피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면서 정부의 검열에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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