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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5)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국내와 일본ㆍ중국 등지에서 펼친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가 오는 27일 서울과 뉴욕에서 동시에 피날레를 장식한다. 서 교수는 "27일 서울 광화문 KT건물 앞 광장에는 시민들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가보훈처장, 독립기념관장 및 안 의사 관련 단체장들이,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에서는 동포들과 뉴요커들이 안 의사를 상징하는 손도장을 찍는 피날레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25일과 26일에는 우리나라의 동서남북 끝자락인 독도ㆍ백령도ㆍ마라도ㆍ민통선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주민들의 손도장을 받는다.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동포와 일본ㆍ중국ㆍ러시아인 등 3만여명이 동참했다.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동양평화론을 재조명하고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손도장 대형 천(가로 30mㆍ세로 50m)을 안 의사 의거일인 10월26일부터 광화문 KT건물에 전시한 뒤 국가보훈처에 기증, 내년 완공될 안 의사 기념관에 영구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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