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008년~올해 3ㆍ4분기 전국 중개업자(공인중개사ㆍ중개인ㆍ중개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은 5만5,406명에서 5만1,642명으로 줄었고, 지방은 2만7,198명에서 3만1,911명으로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MB정부의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고 업체는 전했다. 수도권은 중개업소 포화 상태에서 부동산시장이 침체하자 거래에 직격탄을 맞아 폐업이 속출했다. 그러나 기업도시ㆍ혁신도시ㆍ세종시 등 개발 호재로 수요가 몰린 지방에서는 중개업에 새로 진출하는 사람들이 속속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만4,579명에서 2만2,605명(-8%)으로, 경기는 2만5,097명에서 2만3,721명(-5.5%), 인천은 5,730명에서 5,316명(-7.2%)으로 각각 줄었다.
지방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졌던 2008년 4ㆍ4분기~2009년 2ㆍ4분기 중개업자 수가 소폭 감소한 이후 최근까지 13분기 연속 증가했다. 부산이 4,856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4,403명ㆍ대구 3,156명·충남 3,059명, 대전 2,609명 순이다. 지난 7월 출범한 세종시에는 중개업자 365명이 등록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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