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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는 목포신항을 통해 중국 버스 제작회사인 상해선롱버스가 중형버스 100대를 20일 첫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항은 목포시와 상해선롱버스 한국독점판매법인 (주)선롱버스코리아가 지난 7월 29일 체결한 업무협약 후 이뤄진 것이다.
선롱버스를 실은 선박은 중국 상해에서 출발해 평택, 목포, 부산항을 기항하는 정기선으로 지난 15일 상해를 출발해 평택항을 기항한 뒤 이날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선롱버스코리아는 이번에 17인승과 25인승 중형버스 100대가 목포신항에 하역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올 하반기 400대, 내년에 1500대의 수입물량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평택항에서 하역해 경주 장치장에서 재조립한 후 수도권 및 관광지 등에 판매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목포신항으로 하역지를 옮겨 목포를 중심으로 하는 수입전초기지를 만들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번 중국 선롱버스 하역을 계기로 목포신항의 물동량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중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기업별 맞춤형 관리에 힘써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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