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은 이날 정 총리가 유임 직후인 지난달 27일 이후 4주 만에 진도를 찾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무엇이라 위로드릴 말이 없지만 내 가족 내 자식이 몸을 바쳐 세상을 바꿨다고 생각해 달라”며 “과거처럼 벌려놓고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모든 국민의 관심과 지혜를 모으는 ‘국가혁신범국민위원회’를 다음 달 발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진도군청을 찾아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이낙연 전남지사 등과 함께 사고 이후 위축된 진도 지역 경제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각 부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에 진도산 농수산품을 구매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서울, 과천, 세종, 대전의 정부청사에서 진도 농수산특산품 직거래 행사를 개최하고 직접 참석해 진도산 농수산품을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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