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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노년층 대상 보이스피싱 기승 조심

금융감독원은 1일 최근 농어촌에 사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주민등록번호ㆍ나이ㆍ주소 등 개인정보를 확보한 사기범들이 금융정보에 취약하고 신문이나 방송을 접할 기회가 적은 피해자들을 손쉽게 속이고 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행정안전부, 금융회사들과 함께 농어촌 노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설명자료 등을 만들어 제공하고 주민 대상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김석 금감원 서민금융지원실 반장은 "공공기관과 금융회사는 결코 전화로 개인정보나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자녀를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와도 당황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경찰서 또는 금감원에 신고하고 돈을 보냈다면 즉시 거래은행에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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