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성수기에 늘어나는 제주도 관광객의 수요에 맞춰 4~5월 김포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 항공좌석이 20만석 늘어난다. 국토해양부는 수학여행 등으로 제주노선의 좌석난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 12~15일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항공사 간의 협의를 통해 4월과 5월 제주 노선을 각각 700편(11만2,660석), 537편(8만5,102석) 증편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월별로는 4월 기존 152만석에서 163만석으로 20.9% 늘어나고 5월은 156만석에서 165만석으로 증가해 부족한 항공 수요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인천공항을 이용해 제주공항을 운항하는 4~5월 임시편은 착륙료를 전액 감면하고 김포공항과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임시편은 기존의 50% 감면 외에 정류료와 조명료를 전액 감면하는 방안도 추가로 확정했다. 제주도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초ㆍ중등학교 수학여행단에 1인당 8,000원을 지원하고 비수기(11월20일~3월10일) 수학여행단은 지원 금액을 1,000원에서 3,000원으로 확대해 비수기 수학여행을 유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제주노선 탑승률 및 예약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좌석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임시편을 투입하는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김포출발 기준으로 월~목요일 오후3시 이후, 제주출발 기준으로 월~목 및 토요일 오후1시 이전이 상대적으로 좌석에 여유가 있다"며 "올해 어린이날 주간(5월 1~9일)과 석가탄신일 연휴(5월 21~23일)에도 제주노선의 좌석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집중시간대 좌석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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