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마포구 서교동 주민센터 인근 ‘공간 여성과 일’ 건물에 직장맘지원센터(대표전화 332-7171) 를 열고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센터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다.
센터에는 사회복지사와 전문노무사 등 전문가가 배치돼 법률 자문과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출산ㆍ육아와 관련한 휴가를 사용한 뒤 부당한 상황에 놓이거나 해고를 당했을 때 적극적인 법률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내 15개 노동복지센터, 5개 고용평등상담실도 직장맘지원센터를 찾은 여성의 문제 해결을 돕는다. 센터에는 이용자간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맘카페’도 운영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일하는 여성이 엄마, 아내, 직장인으로서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온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 여성주간(1~7일)에 직장맘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두 명 중 한 명은 출산휴가ㆍ육아휴직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고 42%(209명)는 자녀ㆍ가족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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