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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내달부터 국내 첫 교수연봉제
입력2009-08-30 18:04:32
수정
2009.08.30 18: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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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내달부터 국내 첫 교수연봉제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울산대학교는 30일 교수들의 교육 및 연구력 제고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학부장이 교수 연봉을 제시하면 총장이 보수액을 결정하는 형태의 연봉제를 9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재직연수에 따라 획일적으로 책정된 호봉제를 탈피해 학생들을 얼마만큼 잘 가르치고 좋은 연구성과를 내는 데 따라 연봉이 다르게 책정돼 교수들 간의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대학교는 앞으로 교수의 교육 및 연구 업적을 감안해 해당 학부장과 학장이 연봉 지급액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총장이 교수에 대한 보수액을 최종 결정하는 시스템을 택하기로 했다. 교수 업적평가는 매 2년마다 주기적으로 이뤄지고 봉급 수준은 그에 맞춰 결정된다.
김도연 울산대학교 총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알찬 교육과 앞서가는 연구에 있다"며"울산대가 시도하고 있는 대학 개방과 경쟁 촉진에 대한 노력이 국가 전체의 대학교육 발전에도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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