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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분당 아파트값 내림세 반전
입력2005-07-22 11:00:14
수정
2005.07.22 11:00:14
그동안 쉼없이 오르던 강남권 및 분당의 아파트값이 부동산정보제공업체들의 시세조사 결과 지난주 일제히 내림세로 반전됐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국세청의 중개업소 세무조사가진행되며 시장을 압박한 데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피드뱅크는 22일 이번 주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의 아파트값은 각각 0.16%, 0.13% 내렸고 분당도 0.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강남구와 강동구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분당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만에 주간통계에서 집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주까지는 일부 값이 내린 아파트가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소폭 상승을 기록했었다.
송파구(0.26%→0.05%), 서초구(0.72%→0.24%)와 용인(0.56%→0.34%) 등도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닥터아파트의 조사에서도 ▲송파구 -0.15% ▲강남구 -0.05% ▲서초구 -0.05% 등이 줄줄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강남구 0.09% ▲송파구 0.06% ▲강동구 -0.05% ▲분당 0.09% 등이 대부분 약세였다.
부동산114 김혜현 팀장은 "본격적인 휴가철과 정부의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시장이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으며 강남권도 아파트 가격도 대부분 제자리걸음이거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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