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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교통 가장 혼잡할 때는

오전 8시~11시, 정오~오후 2시

주말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8~11시와 정오~오후2시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한 '2010년 주말통행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주말 오후에는 '러시아워'가 별도로 없을 정도로 통행량이 많았으며 이는 여가ㆍ종교활동 등에 따른 것이라는 게 국토부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 가운데서도 주말 오후6시까지는 통행량이 집중돼 전국의 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말의 경우 승용ㆍ승합차량의 이용률이 49.7%로 주중(37.2%)에 비해 12.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말에 국민 10명 중 3명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중 무통행 비율이 16.2%인데 반해 주말은 33.0%로 높은 데 따른 것이다. 주중에는 통행인구 중 7.4%가 여가통행을 하는 반면 주말에는 29.7%로 4배가량 증가했으며 종교활동이나 개인용무와 같은 기타 통행은 주중 11.4%에서 주말 29.0%로 2.5배 가까이 증가세를 보였다. 쇼핑통행도 주말 9.9%로 주중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지역별 거주민의 주말통행 정보를 일기식으로 직접 기입하는 '자가조사' 방법으로 지난해 10월 한 달간 실시됐다. 조사는 출발지와 출발시각, 통행목적, 통행수단, 도착지, 도착시각, 대중교통이용요금, 주차요금, 고속도로 통행요금, 동행인수 등으로 나눠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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