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내 중심지인 '비즈니스파크'내에 아파트 900여가구와 대규모 쇼핑시설을 갖춘 복합타운이 들어선다.
21일 광교신도시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광교원천개발'은 공사로부터 비즈파크 내 D3블록 주상복합 부지 50,961㎡을 2,800억원에 매입했다. D3블록은 원천ㆍ신대저수지를 접하고 있는 땅으로 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입지여건이 좋은 부지로 꼽혀왔다.
광교원천개발 측은 토지대금 대부분인 2,650억원을 일시납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교원천개발과 시행사인 밀레니엄로이빌파크는 이곳에 936가구의 아파트와 함께 호를 따라 200m에 이르는 수변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복합단지 설계에는 다국적 업체인 RMJM사와 희림ㆍ삼우 등 국내 메이저 종합건축사사무소들을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설계를 마치는 대로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쇼핑몰은 오는 2013년, 아파트는 2014년 완공할 방침이다. 아파트는 중형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혁 밀레니엄로이파크 대표는 "주상복합 부지지만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별도의 동으로 분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교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에 위치하고 있는 교통 요지인데다 신분당선 등 서울 강남권과 곧바로 연결되는 전철망을 갖추고 있다. 신도시 내에는 경기도청과 법조타운ㆍ대학ㆍ연구소 등이 입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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