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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문화를 나눈다] GS건설, ‘백조의 호수’등 발레공연 협찬

지난 9월 용인 ‘죽전자이’ 에서 열린‘소외된 이웃 돕기 죽전자이 가족 한마음 축제’ 행사에서 죽전자이 어린이 합창단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GS그룹의 출범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사명을 바꾼 GS건설은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념에 따라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다. GS건설은 건설회사가 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문화 공연 협찬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 ‘호두까기 인형’과 올해 5월 ‘백조의 호수’ 등 외국의 유명 발레 공연을 협찬했다. 이 공연들은 고품격 인텔리전트 아파트를 지향하는 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와 주요 타겟층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장준하 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한 뮤지컬 ‘청년 장준하’를 주요 대형 건설업체들과 함께 협찬하기도 하는 등 공연 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GS건설은 최근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청계천에 도자벽화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 벽화는 GS건설이 지난해 청계천 복원사업 문화공간 조성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이후 지난 1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9월 14일 동대문 앞 오간수교에서 제막식을 갖고 일반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오간수교 상류 좌안 옹벽에 설치된 이 벽화는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전갑배 서울시립대 교수, 배진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5명의 작가가 각각 1점씩의 작품을 석기조합토, 백자토 및 자기질점토 등의 재료로 제작한 것이다. 최근에는 입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콘서트와 같은 공연 행사를 주최하며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04년 6월 완공, 입주한 용인 ‘죽전자이’는 지난 9월 초 가수ㆍ개그맨 등 연예인을 초청, ‘소외된 이웃 돕기 죽전 자이 가족 한마음 축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문 용인시장, 용인시 시의원들과 800여명의 입주민 가족이 참여해 새로운 지역문화의 전형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개그맨 남희석, 가수 김세환 등이 참석했으며, 죽전 자이 어린이 합창단, 주부 합창단이 공연을 하는 등 입주자와 출연진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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