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가 7월부터 회복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의 루시아노 코우칭요 총재는 "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조치로 7월부터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코우칭요 총재는 BNDES의 기업 대출 규모가 6월 32억헤알(약 1조 7,950억원)에서 7월에는 37억헤알로 증가한 사실을 이유로 들었다. 시중은행을 통한 간접 대출까지 합치면 48억헤알에서 52억 헤알로 늘었다.
앞서 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도 4ㆍ4분기부터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그동안 감세와 정부구매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기준금리도 사상 최저치인 8%까지 낮췄다. 대통령실은 후속 경기부양 조치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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