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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이번엔 중국서 브레이크 결함 말썽

中 "사상자 다수 발생" 발표

대규모 리콜 사태로 미국에서 혼쭐이 났던 도요타자동차가 이번에는 중국 시장에서의 브레이크 결함 문제로 중국 당국과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의 품질 감독기구인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하 검역총국)이 지난달 31일 지난 상반기에 도요타자동차의 승용차 및 SUV 결함으로 "꽤 많은"사상 사고가 발생했으며, 원인은 "브레이크 부품의 파손"때문이라고 발표했다고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검역총국은 사고 발생지와 사상자에 대해서는 정확히 발표하지 않았으며, 도요타 중국 법인은 이 같은 발표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총국은 지난달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중국 내 광범위한 자동차 리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완성차 업체가운데 유일하게 도요타의 이름만 거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당국의 '도요타 때리기'를 현지 언론도 거들고 나섰다. 중국의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사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도요타 측은 리콜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중국에서도 도요타차는 판매 침체를 겪었다"며 "지난 6월말 생산을 정상화한 후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반격에 나섰는데 이번 사건으로 판매 회복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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