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유럽병원의 엘리사 벨라니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불임 클리닉을 처음 찾은 남성 94명과 일반 남성 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단기 또는 장기 스트레스와 불안이 정자의 밀도와 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그룹(28명)이 적은 그룹(40명)에 비해 정자의 밀도가 낮고 수도 적은 경우가 많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정자 질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불임치료를 받는 그룹이 대조군(일반 남성)보다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불임 클리닉에 다닌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해 때문일 것이라고 벨라니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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