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ㆍ공무원이 제안한 정책과 시민 생활에 밀접한 신규사업 등 30개를 대상으로 시민 선호도 투표를 한 결과 '야간 공유주차'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8일 발표했다. 10월21일부터 1주일 동안 온ㆍ오프라인에서 진행된 이번 투표에는 시민 6,134명이 참여했다.
'야간 공유주차'는 상가ㆍ학교 등에서 야간에 쓰지 않는 주차공간을 1면당 월 2만~5만원에 개방하는 제도로 정책 시행 이후 6,194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690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정까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과 택시 출발 전 결제기에 카드를 접촉해 여성의 안전 귀가를 돕는 정책은 각각 2ㆍ3위로 뽑혔다.
지난해 6월부터 시행 중인 '대형폐가전 무료 방문 수거 서비스(6위)'와 '음식점 나트륨 10% 줄이기 캠페인(10위)"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시민이 제안하는 작은 아이디어가 서울시와 서울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소중한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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