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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속 '배꼽티' 여성 건강 해친다"

한겨울에 멋을 내기 위한 '배꼽티'와 등이 없는 드레스가 젊은여성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BBC는 영국 북부 랭커셔지방의 건강관리 회사 간부들의 말을 인용, 추운 날씨에짧은 옷을 입어 체온이 내려가면 질병이나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한 건강관리회사의 서비스담당 간부는 "물론 패션이란 게 젊은 사람들이 무엇을입을 지를 결정하는 것임일 알고 있다"고 전제, "그러나 모양만 생각해서 몸을 차갑게 하면 감기에 걸리고 다른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유행중인 배꼽티나 등이 없는 드레스는 실내나 플로리다 같은 햇볕이 있는 곳에서는 좋을지 모르지만 차가운 겨울밤에 바깥에서 입어서는 안되며 특히따뜻한 곳에서 밖으로 나갈 때는 더욱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상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위에 노출되면 위험하다고 말하지만 이것은젊은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똑같다" 덧붙였다. 최근 영국 카디프 대학에서는 180명의 실험 대상자 중 90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얼음물에 맨발을 20분간 담그게 한 뒤 그 영향을 체크한 결과, 29%가 5일 이내에 감기에 걸렸으나 얼음물에 발을 담그지 않은 90명 중에서는 같은 기간 9%만이 감기에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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