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전문 감독 안병기와 '고사: 피의 중간 고사'를 제작한 김광수 대표가 손잡고 공포 영화 '속삭임'을 제작한다. 안병기 감독은 영화 '폰', '가위', '아파트' 등을 연출한 국내 공포 영화 연출의 1인자. 최근 800만 관객을 동원한 '과속스캔들'을 제작하기도 했다. 김광수 대표는 전 GM기획의 대표이자 현 엠넷미디어 이사로 조성모, 윤상, 노영심,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등 수많은 히트 가수를 배출했고 이효리 등을 프로듀싱한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인물. 최근 드라마 '에덴의 동쪽'과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등을 제작했다. 안병기 감독과 김광수 대표가 함께 제작하는 영화 '속삭임' 역시 공포 장르로 현재 시나리오 완성 단계에 있으며 캐스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안병기 감독과 김광수 대표의 만남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배급사들의 물밑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편 안병기 감독은 하지원 주연의 영화 '폰'의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돼 할리우드판 연출자로서도 나설 계획이다. 영화 '트와일라잇'을 제작한 미국 임프린트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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