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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고시장서도 현대차 추월

기아차, 신차대비 할인율 평균 29%로 현대차보다 비싸


SetSectionName(); 기아차, 중고시장서도 현대차 추월 감가율 29% 현대차보다 비싸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고차 시장에서도 현대ㆍ기아차 간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기아차의 신차들이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져 기아차 중고차는 전년 대비 가격이 비싸진 반면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욱 떨어진 가격에 중고차가 팔리고 있다. 7일 국내 최대 중고차사이트 SK엔카가 6월 중고차 시장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3년 된 2008년식 차량을 대상으로 현대ㆍ기아차의 중고차 평균 감가율(신차 대비 할인율)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기아차의 감가율은 평균 29.1%로 현대차(30.7%)보다 차 값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감가율이 지난해 6월 35.2%에서 이달 29.1%로 떨어져 6.1% 비싸진 반면 같은 기간 현대차는 24.6%에서 30.7%로 6.1% 더 싸졌다. 중고차 시세는 감가율이 낮을수록 신차 대비 할인율이 적어 차 값이 비싸진다. 이처럼 중고차 시장에서 기아차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신차 시장에서 높아진 기아차 브랜드 선호도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의 시세와 성향은 신차 시장의 트렌드와 밀접하게 연동돼 반응한다"며 "기아차 신차들의 인기 행진이 중고차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달 들어 기아차의 감가율은 차종별로 지난해 6월보다 최대 11% 이상 낮아졌다. 2008년식 신형 프라이드는 이달 들어 신차(1,131만원)보다 19.5% 할인된 910만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31.0%나 할인된 850만원에 팔렸다. 신차 값이 1,359만원인 같은 차급의 현대차 베르나 신형은 36.0% 할인된 8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6월 1,260만원에 팔리던 로체이노베이션(LEX 2.0 고급)은 22.4% 할인율이 적용돼 1,61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의 간판급 모델 NF쏘나타(Luxury)는 신차보다 30.6% 싼 1,600만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50만원 하던 뉴스포티지(4WD TLX 최고급형)는 이번달 신차(2,335만원)보다 28.5% 싼 1,670만원을 줘야 살 수 있다. 반면 같은 체급인 투싼(4WD MX 고급형)은 신차(2,182만원)보다 31.3% 할인된 1,500만원에 팔리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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