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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 9,000명 해고등 채권단에 자구계획안

경영난에 빠진 일본항공(JAL)이 인력 9,000명을 삭감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새 자구계획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2,500억 엔 규모의 채무를 면제받기 위해 정부 및 채권단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에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민간 부문에서도 1,500억엔 가량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해고 근로자 수가 6,800명이었던 기존의 구조조정안도 더욱 과감해져 9,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니시마쓰 하루카(西松遙) 사장은 지난 2년 연속 적자를 낸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의 자구계획안이 채권단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일본항공은 파산을 신청하게 된다. 일본항공의 새로운 자구계획은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국토교통상 직속의 '일본항공 재생 태스크포스(TF)'의 조언을 받아 작성됐다. 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TF는 마에하라 국토교통상이 일본항공의 기존 자구안이 부실하다고 비판한 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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