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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5년 만의 우승 감 잡았어"

■ LPGA 요코하마 클래식 3R

15언더 공동선두… 레토와 접전

세계랭킹 1위 루이스 4타차 3위


허미정(25·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타이어 클래식 셋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전날 단독 선두였던 폴라 레토(남아공)와의 3타 차 열세를 따라잡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해 크리스 터멀리스(미국) 등 공동 3위(11언더파)와는 4타 차.

허미정은 지난 2009년 포틀랜드 클래식(당시 세이프웨이 클래식) 이후 5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허미정은 직전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공동 선두인 레토는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 18개 대회에서 11차례 컷을 통과했고 아직 우승 없이 지난달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9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허미정과 맞대결한 레토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이날 후반에만 4타를 줄인 허미정은 "라운드를 시작할 때는 퍼트가 좋지 않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졌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큰 부담을 갖지 않고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4타를 줄인 이일희(26·볼빅)는 공동 7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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