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호 제어 시스템은 화재 신고가 접수 시 소방관서 차고지에서 교통신호 제어 수신기를 통해 소방차 등이 출동하기에 편한 방향으로 신호등을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일부 소방관서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사용한 결과, 소방차의 소방관서 앞 도로 진입 시간이 40초에서 20초로 단축됐다.
시와 소방안전본부는 이달 26일까지 7억5,000만원을 들여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에 있는 소방관서 20곳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설치 대상은 중부소방서 충무·창선, 동래소방서 양정·사직·연산, 부산진소방서 당감, 남부소방서 감만, 해운대소방서 센텀·좌동, 금정소방서 서동, 강서소방서 강동, 북부소방서 삼락·금곡 119안전센터와 기장 구조대 등이다.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24곳의 소방관서에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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