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머니는 영국 윌리엄(31)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31) 부부의 첫 아들이 성인으로 자랄 때까지 드는 비용이 적어도 100만달러(11억1,000억원)나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가 장차 상속할 왕가의 재산은 무려 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 왕위서열 3위로 그야말로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아이는 최고의 보모와 보육시설을 거쳐 명문 이튼스쿨 진학에 이르기까지 양육과 교육에 드는 비용만도 최소 65만달러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비와 의류비 등도 일반인 아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경호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CNN머니는 런던의 일반가정에서 자녀 한 명을 21세까지 기르는 데 지출하는 총 양육비는 35만8,000달러지만 로열 베이비를 키우는 데는 적어도 그 2~3배에 달하는 돈이 든다고 추산했다.
아이 분만에 들어간 비용도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왕세손 부부가 아이를 낳은 런던 세인트메리병원 린도윙의 숙박비용은 하루 6,265파운드(1,070만원)에 달한다. 린도윙은 개인병실을 갖춘 병원의 별관으로 모든 병실에 위성TV와 인터넷ㆍ에어컨 등이 갖춰져 있으며 '호텔서비스전문팀'이 고객관리를 맡는다.
아이에게 약속된 부도 엄청나다. 이날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국제 재산정보회사인 '웰스X'는 로열 베이비가 물려받을 수 있는 왕실 가족의 재산이 총 1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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