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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추가 긴축정책 다시 논란

中당국 "현재로서는 다른 처방 필요없어"<BR>외국계 "금리인상·통화절상 반드시 해야"

‘중국이 추가 금리인상과 위앤화 평가절상을 단행할 것인가’ 중국의 경기과열억제책에도 불구하고 2004년도 중국 GDP(국민총생산)성장률이 전년의 9.3%를 웃돈 9.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인상과 통화절상 등의 추가적인 정책대응에 관한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통계국 리더수이 국장은 지난 1년 동안의 거시경제조정의 성과가 반영돼 9.5%의 성장을 이룬 것이라며 “금리인상이나 위앤화절상 등 다른 조치를 강구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내 일부 경제 전문가들도 “불안정한 경제활동 요소들이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다른 처방이 필요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외국계 애널리스트들과 중국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금리인상과 위앤화 평가절상 등 추가적인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ABN암로의 에디 웡 수석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무슨 말을 했던 간에 결국은 효과가 없었다”며 “낮은 자본비용과 위앤화 저평가라는 두 가지 핵심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뚜렷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JP모건의 심펜도르퍼 애널리스트도 “투자가 여전히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를 억누르기 위한 추가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내 전문가들도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최근 국가통계국이 52명의 중국내 경제전문가들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가 상반기중에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되고 연내에 위앤화 평가절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중국이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를 지켜보며 오는 6월 전에 추가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위앤화 절상에 대해서는 수출급증 및 자본유입, 그리고 페그제 유지비용까지 겹쳐 절상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지만 변동폭을 현행수준보다 소폭 확대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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