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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부터 홈페이지에 분양정보 제공
입력2005-12-21 09:27:51
수정
2005.12.21 09:27:51
내년부터 개별 아파트 분양정보를 부동산 정보업체 등이 아닌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달 동시분양제 폐지로 청약자들이 아파트의 분양정보를 구하기어렵게 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 주택국 인터넷 홈페이지(http://housing.seoul.go.kr)에 개별 아파트의 분양 자료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정보 제공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21일부터 열흘간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분양을 앞둔 아파트의 이름과 평형, 가구수, 분양가, 분양일정, 전화번호, 모델하우스 위치 등이다. 한달에 한 번 개별 아파트의 미분양 정보도 제공된다.
하지만 일선 구청 담당자가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에 확정된 내용을 직접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식이어서 분양승인 대상이 아닌 일반분양 20가구 미만의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은 정보 제공이 어려울 전망이다.
미분양 정보는 판매현황을 매 달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업데이트가 지연될 수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선 구청에서 자발적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유명무실한 서비스"라며 "동시분양 폐지로 인한 청약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한 조치인 만큼 행정지도를 통해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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