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페어 관람객들이 100만원 이하 특가에 출품된 작품을 골라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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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순업 '빛과 시간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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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으로 그림 쇼핑 하세요.”
매년 ‘김과장 미술관 가는 날’을 주제로 한 아트페어가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려 30~70대 작가 188명의 소품 약 200점을 100만 원 이하에 판매한다.
중산층의 미술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된 이 아트페어는 샐러리맨을 대표하는 ‘김과장’을 제목에 내세웠다. 과장 명함을 제시하는 관객에 대해 동반 가족까지 무료입장을 허용하고 모든 출품작에 정찰제를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작품 구매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 컬렉터들이 부담 없이 접근하기에 좋다. 또 행사기간 작가가 전시장에 계속 나와있어 원한다면 작가의 설명을 듣고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총 2부로 구성되는 아트페어는 22~29일에는 사실주의적인 그림 위주로 꾸미는 ‘한국구상대제전’, 30일부터 6월4일까지는 30~40대 작가들을 중심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아트 서울’이 열린다. 총 출품작은 5,000여 점에 이르며 가격은 10만원부터 5억 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구자승ㆍ장순업ㆍ전명자 등 인기작가의 작품이 호당가 50만~100만원대에 출품된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02)514-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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