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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사이트 대대적 개편

"쇄신으로 재도약 하자"



이베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사이트 대대적 개편 "쇄신으로 재도약 하자" 김승연 기자 bloom@sed.co.kr 미국의 대표적인 경매사이트 이베이가 침체한 온라인 시장에서 재도약 하기 위한 대대적으로 사이트를 개편할 계획이다. 19일 AP통신은 이베이가 최근 저조한 성장률과 주가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사이트 구조를 전면 개편, 온라인 시장의 불황을 벗어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베이는 이번 개편에서 식상해진 온라인 구매를 최대한 재미있고 쉽게 바꿔, 구매자들이 바깥에서 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이베이는 구매와 판매를 연결하는 블로그나 인맥사이트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해 고객들이 사람을 통해 상품정보를 얻을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이들 고객이 오프라인에서도 정보를 공유하도록 모바일 서비스도 개통한다. 또한 이베이는 ▦구매자들이 좀 더 자세한 사용후기를 올리고 ▦배송비 내역을 투명화하며 ▦동시다발적으로 경매 참여가 가능하게 사이트를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는 이 같은 사이트 개편을 위해 2년 전 인터넷 전화서비스 업체인 스카이프를 41억 달러에 사들이는 등 관련 업체들을 인수한 바 있다. 온라인 시장의 실적둔화는 지난 몇 년 간 지속돼 왔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 리서치는 올해 온라인 의류판매 증가율이 작년 61%에서 21%로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7일 뉴욕타임스는 이베이의 이번 1ㆍ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베이의 주가는 지난 2005년 말 43.41 달러를 기록한 이래 연이어 하락세를 유지, 18일 31.79 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온라인 상거래가 보편화 되면서 한 때 일었던 인터넷 구매 열기가 사그러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베이에서 매일 6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이 거래되는 가운데 원하는 상품을 고르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예컨대 비디오 게임을 하나 사려면 1,300개가 넘는 닌텐도 위스를 하룻동안 검색하는 꼴이다. 멕 휘트만 이베이 회장은 "이제까지 고객들이 활발한 거래활동을 보였지만 그 추세가 지속되지는 않고 있다"며 "앞으로 1년 안에 이베이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6/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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