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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소비자물가지수 0.1% 하락
입력2009-04-16 09:26:30
수정
2009.04.16 09:26:30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해 지난 두 달간의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당초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으로 점차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0.1%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물가가 하락세로 반전됨에 따라 그동안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어느 정도 불식됐으나 수요 부진으로 에너지와 식품류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5일 미국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하락해 1955년 8월 이후 54년 만에 처음 연간 기준으로 물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가격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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