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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도 AAA 등급 상실 위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2차 대전후 최악 더블딥"

최고 등급 상실에 따른 차입 충격은 없을 것

영국이 지난 2ㆍ4분기까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상실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현재 세계 3대 신용 평가사인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는 영국을 AAA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 0.7% 감소했다. 지난해 4ㆍ4분기와 올해 1ㆍ4분기에도 각각 0.3% 위축된 바 있는 영국은 이로써 3분기 연속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외신은 영국이 2차 대전 후 최악의 '더블딥'(이중 침체)에 빠졌다고 일제히 분석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영국이 최고 등급을 상실해도 차입에 큰 충격이 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으며 유로 위기 때문에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자금이 여전히 영국 국채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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