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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열기 달아오른다는데… 지역·평형따라 온도차는 여전

해운대 자이 23대1 등 부산·제주지역 '북새통'<br>용인·수원 발길 끊기고 청주지역도 대거 미달


SetSectionName(); 분양시장 열기 달아오른다는데… 지역·평형따라 온도차는 여전 해운대 자이 23대1 등 부산·제주지역 '북새통'용인·수원 발길 끊기고 청주지역도 대거 미달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전국 분양시장에 늦가을 분양이 이어지며 활기를 더하고 있지만 입지지역 및 주택 규모에 따른 청약 온도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ㆍ제주 등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지방의 분양시장은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수원ㆍ용인 등의 수도권 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은 여전히 낮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GS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서 공급한 해운대 자이 587가구(특별분양물량 제외)에는 무려 1만3,262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3대1로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달 부산 사하구에서 대우건설이 공급한 '당리 푸르지오' 162가구가 평균 7.14대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된 것보다 더 좋은 성적표다. 제주도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며 눈길을 끌었던 KCC건설의 제주아라 스위첸 역시 547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3,100명이 접수해 평균 5.6대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에 반해 지난 3일부터 청약을 받은 '용인 마북 이편한세상' 110가구는 3순위까지 단 1건의 청약도 접수되지 않은 채 미달됐다. 5일 1순위 청약에 나선 '수원 인계 푸르지오'도 190가구 모집에 2순위까지 6명만이 접수해 대부분의 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한 채 3순위 청약에 나선다. 한 컨설팅 관계자는 "수원ㆍ용인 등의 수도권 지역은 아직도 미분양 물량이 많아 청약통장을 던져서까지 신규 분양 물건을 잡으려는 수요자들이 많지 않다"며 "특히 중대형이 많은 단지는 분양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방이라고 분양 열기가 다 뜨거운 것은 아니다. 3일부터 분양한 충북 청주율량 2지구 B-1블록의 대원칸타빌은 총 902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463명이 청약해 절반 이상의 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청주용정지구 한라비발디 1·2블록에도 총 1,399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총 678명의 청약자만이 접수해 미달됐다. 인근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 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예전보다 분위기는 많이 좋아진 편"이라며 "세종시 민간 건설업체들의 분양이 본격화되면 이곳 분위기도 사뭇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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