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도세 감면·전매제한 1년의 힘!
입력2009-09-15 18:40:37
수정
2009.09.15 18:40:37
별내 '쌍용예가' 전 주택형서 1순위 마감<br>매수세 생각보다 저조 웃돈 붙을진 미지수
SetSectionName();
양도세 감면·전매제한 1년의 힘!
별내 '쌍용예가' 전 주택형서 1순위 마감하반기에도 3,800여가구 공급예정 '주목'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신규 분양 주택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5년간 양도세 전액 면제, 전매제한 기간 1년 등 투자 수요를 촉진하는 혜택이 있는 지역의 경우 투기과열 징후마저 나타나고 있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쌍용건설이 공급한 '쌍용 예가'가 11.8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전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총 632가구 공급에 7,484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당초 예상보다 크게 높은 경쟁률이다.
전문가들은 별내지구의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양도세 100% 감면과 전매제한 기간 1년이라는 혜택이 큰 힘을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5~10%의 계약금을 투자해 당첨된 분양권에 2,0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다면 1년 만에 50~100%의 투자 수익률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전매제한이 긴 경우 중도금ㆍ잔금을 다 지불해야 해 투자 비용이 높아 가수요를 차단시킨다"며 "입지조건이 훨씬 유리하다는 광교가 청라에 비해 청약 경쟁률이 낮게 나오는 것은 긴 전매제한과 40%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것이 큰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일 구리 교문사거리에서 개관한 쌍용 예가의 견본주택 주변에서는 꽤 많은 기획부동산이 활동했다. 이들 기획부동산은 당첨될 경우 층과 향에 따라 1,000만~3,000만원의 웃돈을 주겠다며 투자 수요를 부추겼다.
인근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약 전부터 층ㆍ향이 좋은 경우 최고 2,000만~3,000만원의 웃돈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실제 거래는 1년 후에야 가능해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쌍용 예가가 분양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나올 물량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하반기에만 6개 블록 3,8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불편한 대중교통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지하철 8호선과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이 계획돼 있어 입주 시점에는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