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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양이 키우는 주인 절반 수면부족 겪는다"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반려동물에 시달려 수면을 방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한 매트리스 제조업체가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 1000명을 대상으로 고충사항을 조사한 결과, 주인들은 수면부족을 최고의 고민으로 꼽았다.

수면 시간이 1시간 반 이상 줄었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54%를 차지 했다. 반려동물이 수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방법은 아침부터 짖거나 울어 주인의 잠을 깨우는 것이었다. 47%의 응답자가 이 같은 이유로 잠을 설친다고 고백했다.

그 다음으로 28%의 응답자는 반려동물이 방문을 긁어대서 잠을 깬다고 밝혔다. 이후 개나 고양이가 바싹 다가와 앉거나 눕고 혹은 먹을 것을 달라고 재촉한다는 것이다.

또한 응답자의 22%는 한밤중에 침대 위로 뛰어 올라오는 개나 고양이에 의해 잠에서 깬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3%는 반려동물이 깨물어서 잠에서 깬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주인들은 반려동물이 쓰레기통을 뒤져놓거나 거실을 마구 뛰어다니는 것이 고민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의 34%는 반려동물의 이런 행동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를 의뢰한 업체의 토마스 로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 건강해지고 생활 습관도 개선된다고 알려졌지만, 스트레스 특히 수면에는 안 좋은 영향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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