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차차상위계층까지 저소득 가구 1,200가구를 대상으로 희망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2009년 시작된 집수리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혜택을 입은 가구는 모두 8,172가구에 달한다.
우선 시는 4월말부터 자치구를 중심으로 집수리 전문 사회적기업을 통해 저소득가구와 쪽방 가구를 포함한 800가구에 대해 도배ㆍ장판ㆍ싱크대 교체 등 공공주도형 집수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형 집수리 대상가구는 4월말부터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400가구는 민간참여형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민간참여형은 민간단체가 시 예산을 지원받으면서 민간 기부금을 모집해 집수리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 수행기관은 10일 공모 공고가 난 후 22일까지 서울시 주택정책과에 신청하면 된다.
서성만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사회적 기업을 통한 집수리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고, 비영리 민간단체와 협력을 통해 예산대비 사업 효과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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