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는 “현재 중국의 주택시장은 지난해 거시정책 조정 이후 성장속도가 억제됐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일부 대도시의 주택 가격 상승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공급구조가 불합리하며 시장질서가 문란하다”고 말했다.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원 총리는 지난 17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세금과 신규 대출, 토지정책의 시장조절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며 “특히 신규 대출 조절을 통해 수요를 억제하고 개발토지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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