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빈 킹 중앙은행 총재는 16일(현지시간) 유로존 위기가 영국의 경제회복에도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성장 목표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킹 총재는 그리스 탈퇴 위기가 높아진 유로존 상황을 ‘폭풍’에 비유하며 “유로존 위기는 영국 경제회복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물가상승률 억제목표는 기존의 2% 선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은행은 유로존 위기와 별도로 에너지 및 생필품 가격의 상승, 실질소득 감소 등 요인으로 2014년까지는 경제위기 이전 상황으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경제는 지난해 4ㆍ4분기와 올해 1ㆍ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침체 상황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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