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뇌 연구의 허브기관이 될 한국뇌연구원(조감도)이 건축설계공모 절차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설립 추진에 들어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뇌연구원 설립추진단은 뇌연구원 건축설계공모에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초일류 뇌융합 연구기관'을 비전으로 내건 한국뇌연구원은 DGIST 부설기관으로 설립된다.
한국뇌연구원은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702-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세부시설로 실험실 등 연구공간을 비롯해 연구지원공간(특수장비실·실험동물실 등), 관리지원공간(행정지원실·회의실 등), 체육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뇌연구원 설립추진단은 오는 7월 말까지 뇌연구원 실시설계를 끝내고 시공업체를 선정, 10월께 건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DGIST는 뇌연구원 개원 10년 내에 세계적 뇌융복합 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노벨상 수상자급 원장을 초빙하고, 2018년까지 250명 이상의 국내외 우수 뇌연구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오옥 뇌연구원 설립추진단장은 "뇌기반 신기술 창출 및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향후 노벨상을 배출할 수 있는 세계적 뇌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축설계공모에 선정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건축설계 부문 국내 매출 및 기술력 1위 업체로, 지난해 영국의 세계적 건축전문지인 빌딩 디자인(Building Design)의 평가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10대 건축설계업체(9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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