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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한템포 쉬고 막판 몰아칠까
입력2008-03-23 18:13:18
수정
2008.03.23 18:13:18
WGC CA챔피언십 3R 11번홀까지 이븐파 그쳐… 최경주 등 대부분 선수들 타수 줄여
막판 몰아치기를 위한 것일까. 타이거 우즈(미국)가 한 템포 쉬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 골프장(파72ㆍ7,266야드)에서 펼쳐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우즈는 11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즈는 전날 단독 2위에서 공동 3위로 미끄러졌고 선두와의 타수 차도 전날 1타에서 3타로 늘어났다. 비에 젖어 '블루 몬스터'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게 쉬워진 대회장에서 다른 선수들이 신나게 타수를 줄이는 동안 제자리 걸음만 거듭한 것이 원인이었다. 3차례나 퍼트가 홀을 맞고 돌아 나온 불운도 우즈의 발목을 잡았다.
조프 오길비가 14언더파 단독 선두, 애덤 스콧이 1타차 2위인 가운데 이날 가장 눈부신 플레이를 펼친 것은 비제이 싱이었다. 싱은 16번홀까지 이글1개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친 덕에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팀 클락도 15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는 맹활약으로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선두인 오길비와 2위 스콧은 각각 11번홀까지 2타와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와 13언더파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최경주(38ㆍ나이키 골프)도 14번홀까지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는 선전으로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9위로 뛰어 오르는 등 우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날 타수를 줄였다.
이에 따라 24일 새벽 3라운드 잔여경기와 이어질 4라운드에서 우즈가 막판 몰아치기로 8연승 및 대회 4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 대회 3라운드는 폭풍우 여파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일몰로 중단돼 79명의 본선 진출자 중 18명만이 3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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