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법률 전문지 '아시안 리걸 비즈니스(ALB)' 11월호가 발표한 아시아 50대 로펌에 김앤장과 태평양이 각각 8위와 14위에 올랐다. 이어 광장(18위), 세종(21위), 율촌(27위), 화우(34위) 등이 50위 안에 들었다.
상위 1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중국 로펌들이 차지했다. 1위는 중국 법률사무소인 따청이 차지했으며 이어 잉커와 중인 법률사무소, 그랜드올, 킹앤우드, 더헝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영·미계 8곳과 인도계와 일본계 각각 5곳, 싱가포르계 4곳, 대만계 1곳, 홍콩계 1곳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톰슨로이터스 계열사이자 아시아 지역의 법률시장과 로펌업계를 전문으로 다루는 ALB는 매년 연말 전문가 수를 기준으로 상위 50개 로펌의 순위를 발표한다.
충정, 아시아나 사고조사 설명회
법무법인 충정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관련 사고조사 발표 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오는 14일 개최한다.
충정은 설명회에 아시아나 사고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부상을 당한 탑승객들을 초청하기로 했다.이번 설명회에는 이상면 전 서울대 법대 교수(항공우주법연구회 회장)와 임치영 충정 변호사, 찰스 허만 미국 변호사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임 변호사는 지난 2002년 에어차이나 김해추락사고 피해자 86명을 소송 대리했고, 허만 변호사는 1983년 대한항공 007기 미사일격추추락사건과 1997년 괌사고를 담당했다. 이번 아시아나기 사고와 관련해서는 중국 탑승객 30여명을 대리하고 있다.설명회에서는 △1997년 대한항공 괌 사고와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사고의 비교 △10일 열리는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아시아나 사고 조사 공청회에 대한 분석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사건에서 예상되는 처리 방법 등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임 변호사는 "탑승객들이 전문변호사의 도움으로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사건 피해자들이 가능한 많은 배상금액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항공기안전운항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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